중국서 관세 17.5% 철폐 안돼
"거대시장 진출할 기회 놓쳐"…생산공장 해외로 이전 검토
미래 먹거리로 키운 지자체, 기업 유치 어려워져 난감
탄소섬유 전문기업인 한국카본이 800억원 규모의 탄소섬유 관련 투자를 전면 보류했다. 지난해 11월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한국산 탄소섬유 및 관련 제품의 중국 수출분에 부과되는 관세(현재 17.5%)는 유지되고, 한국 수입분에 붙는 관세(8%)는 FTA 발효 즉시 폐지되는 것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조문수 한국카본 사장은 22일 “한·중 FTA 협상 타결에 따라 중국 수출분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는 것을 전제로 2020년까지 설비투자 계획을 마련했지만 관세가 유지돼 투자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관세가 유지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어 투자를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카본은 매출(2014년 2310억원)의 10%를 차지하는 탄소섬유사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200억원대 설비투자를 지난해 단행했다. 이어 올해 200억원과 2016년 200억~300억원을 포함, 2020년까지 800억원대 설비투자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 회사는 경남 함양에 탄소섬유 중간재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750t 규모의 탄소섬유 중간재를 생산했다.
탄소섬유 업체들은 국내 시장은 작은 데 비해 중국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어 성장을 위해선 중국시장 공략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2013년 기준 한국의 탄소섬유 시장 규모는 3100t으로 세계시장의 6%에 불과하지만 중국시장은 1만5000t으로 세계시장의 32%를 차지했다. 중국시장은 2010년 이후 매년 20% 이상 커지고 있다. 조 사장은 “상황을 봐가며 공장을 중국이나 동남아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중 FTA 체결 과정에서 섬유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는데 탄소섬유업계는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중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한 FTA에서도 타 국가의 탄소섬유 제품은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탄소섬유 기술력이 높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이 기술력 측면에서 아직 한국에 뒤떨어지지만 조만간 국내 업체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2010년 발표한 ‘과학기술발전 제12차 5개년 계획’에서 탄소섬유 등 신소재 자급률을 7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 업체를 적극 지원 중이다.
경북 구미시, 전라북도 등 탄소섬유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도 난감해하고 있다. 구미시는 세계 탄소섬유시장 점유율 1위인 도레이첨단소재와 2011년 53만9000㎡(16만평)의 생산부지 판매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종호 구미시의원은 “한·중 FTA로 인해 구미시의 탄소섬유 기업 유치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라북도의 기업 유치 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탄소섬유
무게가 강철의 5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에 달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경량화가 필수인 전기자동차 항공기 등의 소재로 활용이 늘고 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주말 이른바 ‘테라팹’프로젝트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현존하는 반도체 업계의 전체 생산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이 같은 규모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실제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반도체 제조는 설계와 달리 수십 년의 노하우가 집약된 분야로 몇 년만에 실행한다는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다. “천문학적 자본지출, 축적된 기술 없이 불가능”지적24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은 “머스크가 목표로 하는 연간 1테라와트의 연산 능력을 확보하려면 매월 700만~1,800만장의 웨이퍼 투입이 필요하며 이는 약 140개~360개의 최첨단 공장이 새로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의 수석 분석가 스테이시 래스곤은 “이를 위한 자본 지출만 5조달러(7,490조원)~ 13조달러(약 1경 9,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의 추산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Feels like a stretch)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는 “머스크가 궁극적으로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삼성,TSMC ,인텔만 보유한 공정과 기술이 없이 2나노팹을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는 “2020년 배터리 데이의 높은 목표치와 유사한 보여주기식(Show-me story)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행 리스크 역시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전문 사이트인 세미위키의 설립자로 반도체 전문가 다니엘 네니는 “세계 최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리라화 변동성으로부터 리라화를 방어하기 위해 막대한 금 보유고를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정책 수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는 지난 10년간 가장 적극적으로 금을 매입해온 국가중 하나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런던 시장에서 금과 외화 스왑 거래를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3월 초 기준으로 약 1,350억달러(약 201조원)에 해당하는 금을 보유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지난 10년간 미국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금을 매입해온 국가중 하나이다. JP모건 체이스의 경제학자 파티흐 아크첼릭의 24일 보고서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영국 중앙은행에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이 외환보유고를 “물류 제약 없이 외환시장 개입 목적으로 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튀르키예는 석유와 가스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충격과 국제수지 문제에 특히 취약하다. 이미 튀르키예는 지난 2월 31.5%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의 디플레이션 전략은 주로 "실질" 리라화 가치 상승을 유지하는 데 의존해 왔다. 즉, 리라화 가치가 월간 인플레이션율보다 빠르게 하락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쟁 발발 이후 몇 주 동안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하고 수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리라화 안정 정책을 유지하는 데
전 날 미국과 이란간 갈등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미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이란의 부인과 신속한 합의 도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 사모 대출 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주가에 압력을 가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40에 S&P500은 0.4%,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2% 내렸다. 나스닥 종합은 0.8% 하락했다. 3대 지수는 개장 직후보다는 하락폭을 줄였다 .전 날 10% 전후로 하락한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이 날 런던 시장에서 오전중 103달러에 달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3.2% 오른 배럴당 99달러 전후로 우직이고 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3.8% 상승한 91.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6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올라 4.40%를 기록했으며 ICE 달러지수는 0.5% 오른 99.491을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0.6% 하락한 온스당 4,382.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10일 연속 하락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아레스 매니지먼트 등 미국의 대체 자산 운용사들이 일부 사모펀드에서 자금 인출을 제한하면서 이들 자산운용사들의 주가도 3% 이상 내다. 미국 사모 운용사들은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사모채권 시장의 대출 관행과 AI로 인한 시장 혼란에 취약한 기업에 대한 노출 우려가 커지면서 환매 요청이 쇄도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일본 2위 은행인 스미토모미쓰이 은행이 인수한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로 주가가 한 때 14% 급등했던 제프리스 금융그룹은 스미토모미쓰이가 이를 부인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날 “미국과 이란이 중동에서의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