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핑거(fat finger)’는 금융상품 트레이더가 주문을 잘못 입력해 발생하는 주문 실수를 가리키는 용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로 금융거래할 때 실수로 입력된 오류를 뜻한다. 2010년 미국 ‘플래시 크래시’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투자은행 직원이 거래 단위로 M(million) 대신 B(billion)를 눌러 15분 만에 다우지수가 998.5포인트(9.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