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개인 대주주 보유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2분 현재 BGF리테일은 전날보다 7000원(5.34%) 내린 1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장 종료 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BGF리테일 주식 49만주(지분 1.98%)에 대한 블록딜 안내문을 전달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12만2000원이며, 할인율은 전날 종가 기준 7%다. 현재 해당주식은 이 회사의 2대주주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보유 지분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BGF리테일 주식 9.16%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의 주가가 연초 대비 대폭 오르면서 차익실현 욕구로 인한 블록딜이란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BGF리테일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주가가 71% 가량 뛰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