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에스엠에 대해 "오는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신인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확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석 연구원은 "오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416억원, 영업이익은 6% 줄어든 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샤이니 종현의 솔로 앨범, 에프액스 엠버의 솔로 앨범, 슈퍼주니어 디앤이(D&E)의 앨범 매출액 반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부문은 샤이니(일본 아레나투어 30회 20만명), 소녀시대(일본 돔투어 5만명), 엑소(국내 5회, 7만명), 에스엠타운 대만 콘서트가 반영될 전망이라는 것. 에스엠타운 코엑스아티움의 그랜드 오픈과 초기 마케팅 비용 20억원 규모가 추가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실적 성장은 오는 1분기 이후부터라는 게 김 연구원의 관측이다. 아티스트 활동 강화가 주요인이라는 설명. 오는 2분기에는 엑소 앨범, 샤이니 콘서트, 일본 돔투어, 슈퍼주니어 일본 돔투어, 오는 3분기에는 동방신기 일본 돔투어 반영이 예상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코스닥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이지만 에스엠의 주가는 실적 불확실성과 모멘텀 부재로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인 데다 신인 아티스트(SM 루이즈)도 데뷔할 예정이어서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