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IPO 엑스포 2015'] "지금이 제값 받을 적기"…이노션·LIG넥스원·제주항공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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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상장기업 400여곳 참여 열기
'上場 붐→증시 활기' 선순환
롯데정보통신·티브로드…'알짜 大魚급' 신청 러시
칩스앤미디어 등 10여곳 '코넥스→코스닥' 이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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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IPO 엑스포 2015’에선 강세장을 맞아 증시에 쏠린 관심을 기업공개(IPO)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IPO엑스포를 방문한 예비상장 후보군의 열기를 감안할 때 올해 IPO시장도 주식시장 못지않은 대세 상승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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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IPO 엑스포 2015'] "지금이 제값 받을 적기"…이노션·LIG넥스원·제주항공 등 출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AA.9855323.1.jpg)
지금까지 드러난 올해 IPO시장의 윤곽은 ‘튼튼한 허리’란 말로 요약된다. 지난해엔 삼성SDS와 제일모직이라는 초대형 기업들이 IPO시장을 주름잡았다. 반면 올해는 내실있는 ‘알짜 대어’들이 시장을 이끄는 모양새다. 미래에셋생명도 그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형 우량기업 패스트트랙(fast track·상장심사간소화) 규정을 적용받아 신청일로부터 20영업일(5월18일) 이내에 상장예비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르면 6~7월 중 청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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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상장이 급증할 전망이다. 최근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좋은 만큼 예비 상장 후보군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효소 전문기업인 제노포커스를 비롯해 펩트론, 코아스템 등이 조만간 상장작업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트로젠, 안국바이오진단, 나노바이오시스 등도 연내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IPO 열기가 증시 활성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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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양질의 기업이 대거 IPO에 성공할 경우 증시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상장사에 대한 관심이 투자 확대, 거래량 증가로 이어져 다시 우량 비상장사들을 증시로 불러들이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상환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지난해 10월 이후 IPO 열풍을 타고 우량 기업이 대거 증시에 입성하면서 올해 대세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도 “상장은 기업이 어른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라며 “힘센 어른들이 많아질수록 자본시장 생태계가 튼튼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송형석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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