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4형제 모두 기업 오너…정치 활동에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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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우종(61)·석종(58)·일종(52)씨는 모두 각자의 기업을 소유하고 경영하고 있는 밝혀졌다. 특히 우종씨와 일종씨는 큰 형인 성 회장처럼 정치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재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우종씨는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토건업체 도원이엔씨의 지분 59.99%를 소유한 대주주다.
형 완종씨가 세운 경남기업의 전신 대아건설 총괄부사장을 지낸 우종씨는 2002년 충남 태안에 본사를 둔 서산종합건설을 인수하면서 대표에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공격적인 경영으로 사세를 확장해 인수 당시 시공능력평가순위 887위였던 회사를 지난해 141위로 끌어올렸다. 작년 1568억원의 매출을 올려 2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우종씨는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충남도 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과 대한건설협회 사회공헌사업추진위원회 부위원장직 등을 맡으며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일종씨는 환경·에너지 기업인 엔바이오컨스를 경영해왔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94억원에 영업이익 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주주인 일종씨(44.17%)를 비롯해 기타주주 전원은 지난해 소유주식 전부를 현재 지배주주인 '이앤알파워홀딩스'에 매각했다.
일종씨도 지분매각과 함께 엔바이오컨스의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났다.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와 고려대 겸임교수 등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는 일종씨는 끊임없이 정계 진출을 시도해왔다.
그는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캠프에 경제살리기특위의 일원으로 참여했고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 취임준비위원회에도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고 지난해 7·30 재보선 당시에는 충남 서산·태안 지역 출마를 선언했으나 두번 모두 집권여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했다.
석종씨는 LED(발광다이오드) 제조업체 럭스피아의 대주주(48.6%)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 101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재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우종씨는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토건업체 도원이엔씨의 지분 59.99%를 소유한 대주주다.
형 완종씨가 세운 경남기업의 전신 대아건설 총괄부사장을 지낸 우종씨는 2002년 충남 태안에 본사를 둔 서산종합건설을 인수하면서 대표에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공격적인 경영으로 사세를 확장해 인수 당시 시공능력평가순위 887위였던 회사를 지난해 141위로 끌어올렸다. 작년 1568억원의 매출을 올려 2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우종씨는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충남도 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과 대한건설협회 사회공헌사업추진위원회 부위원장직 등을 맡으며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일종씨는 환경·에너지 기업인 엔바이오컨스를 경영해왔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94억원에 영업이익 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주주인 일종씨(44.17%)를 비롯해 기타주주 전원은 지난해 소유주식 전부를 현재 지배주주인 '이앤알파워홀딩스'에 매각했다.
일종씨도 지분매각과 함께 엔바이오컨스의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났다.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와 고려대 겸임교수 등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는 일종씨는 끊임없이 정계 진출을 시도해왔다.
그는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캠프에 경제살리기특위의 일원으로 참여했고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 취임준비위원회에도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고 지난해 7·30 재보선 당시에는 충남 서산·태안 지역 출마를 선언했으나 두번 모두 집권여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했다.
석종씨는 LED(발광다이오드) 제조업체 럭스피아의 대주주(48.6%)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 101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