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의 박스권' 뚫었다…2100-700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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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유동성·실적 호전 겹쳐
"3분기 내 사상 최고 간다"
"3분기 내 사상 최고 간다"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서만 46.73포인트(2.29%) 급등하면서 지난해 7월 장중 최고치(2093.08)는 물론 2011년 5월의 역대 최고치(2228.96)도 연내 갈아치울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이 2874억원, 기관이 219억원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는 등 전통적 강세장의 특징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 등의 글로벌 양적 완화 지속에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점이 강세장을 이끈 최대 요인으로 꼽힌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효과에 실적장세가 결합하면서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며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3분기 안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5.06포인트(0.75%) 오른 682.02로 마치며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60선을 뚫은 지 4거래일 만에, 67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680선까지 올라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욱/심은지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