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제사 노동조합 파업을 앞두고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있다.

프랑스 최대 관제사 노조인 SNCTA는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8,9일 이틀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프랑스 민간항공청(DGAC)이 항공사에 파업 당일 프랑스로 도착하는 항공편의 40%를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7일 전했다.

DGAC는 성명을 통해 SNCTA의 파업이 나라 전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최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이번 파업으로 25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영향을 받는 노선은 중·단거리로, 장거리 노선들은 정상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SNCTA의 관제사들은 퇴직연령을 기존 57세에서 59세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4월 16~18일과 4월29일~5월2일 사이에 또 한 차례 파업이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임지혜 인턴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