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약진하는 한국기업] 韓·中 FTA 시대…'대륙의 별' 꿈꾸는 한국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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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약진하는 한국기업] 韓·中 FTA 시대…'대륙의 별' 꿈꾸는 한국 기업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AA.9792535.1.jpg)
![[중국서 약진하는 한국기업] 韓·中 FTA 시대…'대륙의 별' 꿈꾸는 한국 기업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AA.9797150.1.jpg)
한국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수출을 늘리는 것은 기본이고 현지에 공장을 지어 중국 내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내수 시장을 노리는 가전제품이나 화장품, 식음료 업체들이 대표적이다. 일부 기업들은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매출을 내고 있다.
삼성은 중국과 협력 범위를 제조업에서 금융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중국 최대 국영기업 중 하나인 시틱그룹과 증권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향후 자산운용을 비롯해 다른 금융 부문으로 협력 관계를 넓힐 계획이다. 삼성은 그동안 중국 내 제조업 기지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 스마트폰과 TV 같은 완제품은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중국은 주요 부품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쑤저우에 LCD(액정표시장치) 생산 라인을 건설한 데 이어 작년 5월 시안에 대규모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완공했다.
현대자동차는 2002년 중국에 진출한 뒤 13년 만에 중국 누적 생산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4개 공장과 기아차 3개 공장을 통해 195만대 생산 체계를 갖췄다. 증산을 위해 생산 시설도 늘리고 있다. 지난 3일 창저우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3분기 중 충칭에 30만대 규모 5공장 건설의 첫 삽을 뜬다.
![[중국서 약진하는 한국기업] 韓·中 FTA 시대…'대륙의 별' 꿈꾸는 한국 기업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AA.9793522.1.jpg)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