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P&G 인턴 10일 마감…어학기준 토익 950점
세계 최대 생활용품업체인 한국P&G가 영업, 마케팅, 재무부문에서 여름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서 마감은 오는 10일까지다. 한국P&G의 채용전형은 5단계다. 영문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온라인 추리력 시험·인성검사 △필기시험 △3차례 면접 △인턴십이다. 지원자는 탈락 시 1년간 재지원할 수 없다.

P&G는 지난해까지 별도의 영어시험을 치렀으나 올해부터는 공인어학성적표로 대체한다. 필기시험일까지 어학성적(토익은 950점, 오픽은 AL 이상 등) 또는 해외대학 졸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인사팀 관계자는 “대부분 업무가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에 어학 실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어학성적이 기준에 미달해도 100% 탈락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면접 때 영어인터뷰를 통해 어학 실력을 검증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시험은 도형 풀이와 수식계산 등 추리문제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절대 평가기준이 있어 성적이 나쁘면 불합격할 수 있다. P&G의 인재상에 적합한지를 묻는 인성검사는 40분간 진행된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은 국내 기업의 인·적성검사와 비슷한 형태로 65분간 치러지며 객관식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선택할 수 있다.

면접은 3단계 심층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사팀 관계자는 “1, 2차는 실무진, 3차는 부서장이 참여한다”며 “지원자 개인의 경험이 어떻게 P&G 인재상과 연결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반복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4년제 대졸 신입 매니저의 초봉은 4635만원(중식대 월 10만원 별도)으로 알려졌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