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운전기사 김모 씨와 교사 1명, 3∼5세 어린이 12명 등 총 14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 3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어린이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다가 사고 직후 교사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차에서 빠져나오는 등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 김씨는 차에 끼어 119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승합차는 등원시간에 맞춰 어린이집에 도착해 언덕길에 있는 하차 지점에서 정차했다. 어린이들이 교사 인솔에 따라 내리기 직전 갑자기 차가 뒤로 20m가량 밀리면서 도로 옆 하천에 빠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차량 등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운전기사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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