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대림산업에 대해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동 경제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올해 이란지역 예상 발주액은 572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업체 중 대림산업이 2003년 이후 이란 프로젝트는 거의 독식하고 있어 트랙 레코드가 중요한 해외 건설 특성상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해외 발주 감소 우려로 국내 대형업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핵협상 타결로 국내 업체들에 새로운 수주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이란에 강점이 있는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유화 부문과 자회사 실적 개선, 사우디 자회사 리스크 축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도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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