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조종사 탄생…막내 "탑건 되고 싶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2일 제1전투비행단 기지 강당에서 2015년 1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20개월간의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이수한 25명에게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매줬다. 이날 두 형과 함께 영공과 영해를 지킬 김상민 중위(25·학사 130기·사진)도 학생 조종사에서 전투조종사가 됐다.

김 중위의 큰형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CN-235 수송기 조종사로 복무 중인 김상우 대위(28·학군 38기)다. 둘째 형 김상혁 중위(27·해군사관후보생 114기)는 현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기본비행교육과정을 밟고 있다. 김상혁 중위는 이 과정을 수료한 뒤 해군에서 잠수함 탐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초계기 등을 조종할 예정이다.

김상민 중위는 “훈련과 연습에 매진해 뛰어난 ‘탑건’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