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오바마 "사이버 해킹, 보복 응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가 비상상황' 규정…미 행정부에 보복 권한 부여
    오바마 "사이버 해킹, 보복 응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은 1일(현지시간) 갈수록 늘어나는 사이버 공격을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국가 비상상황’으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행정부에 해킹 연루자나 국가에 대한 보복 조치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픽처스가 해킹을 당하자 금융거래 금지와 자산동결 등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적이 있다. 이번 행정 명령은 제재 대상 범위를 모든 개인이나 국가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존 스미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장 대리는 “해킹이 어디에서 일어나든 제재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행정부가 부여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국가 기간시설 공격, 개인정보 및 기업 기밀 탈취, 대규모 네트워크망 마비 등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해킹 공격자에 대한 금융자산 동결, 입국 제한 등의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 미국인이 그들과 같이 일하는 것도 금지할 수 있다. 마이클 대니얼 대통령 특별보좌관은 “제재 효과가 높아질 수 있도록 미국 정부는 다른 국가도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여러 사이버 공격 뒤에 러시아와 중국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정치적 긴장이 커질 위험을 무릅쓰고 실제 이들 나라에 대한 제재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중국 군인 다섯 명을 미국 기업 6곳을 해킹한 혐의로 기소했지만,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물러난 사례가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1인분 양 줄이는 추세인 '이 나라' 식욕억제제·비만치료제 영향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곳곳에 매장 200곳을 둔 아시...

    2. 2

      "이라크전 이후 최대 공군력"…'이란 타격' 트럼프 결단만 남아

      미국이 이란과의 전면전을 염두에 두고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명령만 내려지면 즉각적인 타격이 가능한 상태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3. 3

      '셀 아메리카'라더니…외국인 美 자산 순매수 행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불확실한 무역 정책과 중동, 남아메리카,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 확대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자산 투자를 선택했다.미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 한 해동안 외국인 투자자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