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大 그룹 제외한 30대 기업 지난해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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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공정위, 지정·현황 발표
공정위, 지정·현황 발표
자산 규모 기준으로 5~30위에 속하는 민간 기업집단의 평균 순이익(금융·보험 계열사 제외)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GS 현대중공업 한진 대림 등 조선·해운·건설업 중심의 기업집단 실적이 국내외 경기 침체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61개 지정’ 자료에 따르면 롯데 포스코 GS 등 작년 말 기준 자산 규모 5~10위인 ‘중위 그룹’ 기업집단은 작년 한 해 평균 3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산 규모 15~30위 ‘하위 그룹’도 평균 3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중·하위 그룹이 손실을 나타낸 것은 공정위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중·하위 그룹 소속 기업집단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257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GS 한진 대림 동부 등의 기업집단도 줄줄이 적자 대열에 합류했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중·하위 그룹 기업집단에 최근 수년간 업황이 부진했던 철강 해운 건설 계열사들이 많이 소속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상위 4대 그룹의 평균 순이익은 9조8000억원을 기록, 전년도(10조7000억원)보다 8.4% 감소했다.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순이익(23조3493억원)이 2013년 대비 20% 이상 급감한 영향이 컸다.
세종=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61개 지정’ 자료에 따르면 롯데 포스코 GS 등 작년 말 기준 자산 규모 5~10위인 ‘중위 그룹’ 기업집단은 작년 한 해 평균 3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산 규모 15~30위 ‘하위 그룹’도 평균 3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중·하위 그룹이 손실을 나타낸 것은 공정위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중·하위 그룹 소속 기업집단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257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GS 한진 대림 동부 등의 기업집단도 줄줄이 적자 대열에 합류했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중·하위 그룹 기업집단에 최근 수년간 업황이 부진했던 철강 해운 건설 계열사들이 많이 소속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상위 4대 그룹의 평균 순이익은 9조8000억원을 기록, 전년도(10조7000억원)보다 8.4% 감소했다.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순이익(23조3493억원)이 2013년 대비 20% 이상 급감한 영향이 컸다.
세종=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