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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 테샛- 중학생을 위한 페이지] 소비자 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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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형규 논설위원과 함께하는 생활서 배우는 경제상식 (6)
    뉴스에서 이번 달 물가가 1% 올랐다고 했지만 엄마는 고깃값이 많이 올랐다고 반찬을 확 줄인 경험있나요? 물가가 1% 올랐다면 용돈을 쓸 때나 우리 집 반찬 수 등 내 일상에서도 1%만 아쉬워야 하는데 왜 그 이상 더 아쉬울까요?

    생필품 물가 ‘장바구니 지수’

    [주니어 테샛- 중학생을 위한 페이지] 소비자 물가지수
    정부는 실생활에서 접하는 체감물가를 알아보기 위해 장바구니 물가지수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지수는 문자 그대로 장바구니 물가를 파악하는 지수입니다. 소비자들이 장바구니에 주로 담는 품목의 가격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통계청은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매달 가격 변화를 조사해서 발표합니다.

    우리는 뉴스에서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지수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이르고 햇과일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가격 고공 행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등 장바구니 물가지수 관련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지수의 조사 대상 품목은 각 가정에서 소득 변화에 상관없이 사야 하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그리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바로 느끼는 의류비, 교육비 등입니다. TV, 냉장고, 가구처럼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품목은 생필품이지만 장바구니 물가지수에서 제외됩니다. 이런 품목은 오래 쓴다고 내구 소비재라고 부릅니다.

    떡볶이 가격 등 새롭게 포함

    [주니어 테샛- 중학생을 위한 페이지] 소비자 물가지수
    장바구니 물가지수는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consumer price index)의 보조지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의 대표적인 소비 품목 481개를 골라 가격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서울 부산 등 전국 37개 도시의 전체적인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데 적합합니다. 481개 대표 소비 품목은 국민의 생활 변화에 따라 5년마다 일부 품목이 바뀝니다. 2011년 조사 대상 품목을 새롭게 고칠 때 공중전화 요금, 유선전화기, 자판기 커피, 비디오 대여료, 캠코더, 전자사전, 금반지 등을 뺐습니다. 요즘 공중전화 거는 사람이 거의 없고 돌잔치에 금반지를 선물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인터넷 전화료, 스마트폰 이용료, 수입 자동차, 디지털 도어록, 애완동물 미용료, 유모차 같은 것들이 새로 추가됐죠. 또 우리가 자주 먹는 삼각김밥, 떡볶이도 새로 포함됐어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품목을 보면 우리나라의 생활상이 어떻게 변화는지 알 수 있죠.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로는 개개인의 생활을 나타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휴대폰비, 의류비에 민간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건강식품과 병원비에 민감하잖아요. 특히 주부들은 식료품비에 예민해서 비싸다 싶으면 꼭 필요한 것에만 지갑을 엽니다. 그래서 주부들이 주요 고객인 대형마트에서는 가격을 확 낮춘 PB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죠.

    유통업체 제조상품 ‘PB’

    대형마트의 PB상품이 싼 가격을 무기로 판매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PB 상품은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이 제조업체에 의뢰해 생산한 뒤 자기 브랜드를 붙여 파는 상품입니다. 자체상표(PL·private label) 상품이라고도 합니다.

    유통 업체는 상품을 파는 곳이지만 지역별로 매장의 특성, 고객의 성향을 고려해 독자적으로 자기 브랜드를 붙인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예컨대 ‘데이즈’나 ‘자연주의’는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PB상품입니다. 롯데마트 ‘통큰’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제조업체의 일반 상품은 PB 상품과 달리 전국 어느 곳에서나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NB(national brand)상품이라고 부르죠.

    마케팅비·유통비 절감으로 가격 할인

    우리나라에서 PB 상품을 처음 시작한 곳은 편의점입니다. 대형마트는 1990년대 중반부터 뛰어들었죠. 지금은 마트 전체 매출의 30%를 넘는다고 합니다. 유통 업체들이 PB상품을 만드는 이유는 제조업체가 만든 상품만 공급받아서는 수시로 바뀌는 소비자의 취향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중소 제조업체에 생산을 맡깁니다.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한편 몸집이 작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신의 상품을 홍보하기가 어렵고 판매 통로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유통 업체와 손을 잡으면 판매 통로를 늘릴 수 있죠. 유통 업체와 중소 기업이 손을 맞잡고 내놓은 PB상품의 강점은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는 것입니다.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받고 판매 통로도 이미 확보했으니 마케팅비 유통비가 덜 듭니다.

    여러 유통 업체에서 PB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아무래도 대형마트가 가장 규모가 크고 품목도 다양합니다. 대형마트는 전국 곳곳에 점포가 있고 생활필수품을 팔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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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 테샛- 중학생을 위한 페이지] 소비자 물가지수
    [문제] 다음 그래프는 갑국의 물가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아래 자료에 비추어 보았을 때 동일한 금액의 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의 양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 2009년 (2) 2010년 (3) 2011년
    (4) 2012년 (5) 2013년

    [해설] 물가상승률 전년대비 물가지수 변화율 2012년 물가상승률이 -2%로 2011년 물가대비 2% 낮아졌으나 2009년 8%, 2010년 7% 물가가 상승하였으므로 2009년도 물가가 가장 낮다. 정답 (1)

    [문제] 다음 글이 설명하는 유통시장 관련 용어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공동 개발해 판매하는 ‘자체상표’ 상품을 뜻한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최근 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1) PB (2) IB (3) DB (4) CB (5) OB

    [해설] PB는 'Private Brand'의 약자로 유통업체에서 직접 만든 자체 브랜드 상품을 뜻한다. 자사 상표, 유통업자 브랜드, 유통업자 주도형 상표라고도 불린다. 제조 설비를 갖추지 않은 유통전문업체가 독자적으로 상품을 기획한 후, 생산을 제조업체에 의뢰해 판매하거나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저렴하게 받아 유통업체 자체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이다. 유통업자가 상표 소유권 파매책임을 모두 갖고 물류비, 판매 관리비 등 비용을 낮출 수 있어 PB 상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정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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