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신소재 전문기업 아큐픽스는 25일 엘피스글로벌과 12억원 규모의 위조 방지 및 정품인증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아큐픽스와 엘피스글로벌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코스메틱 브랜드 한국자이화장품의 ‘모이스춰 알로에 베라 순도 100% 수딩젤’에 아큐픽스의 위변조 방지 레벨인 ‘엠태그(M-Tag)를 부착하게 된다.

아큐픽스가 개발한 위변조 방지 제품 ‘엠태그(M-Tag)는 외부 자기장 유무나 세기에 따라 색상 및 패턴이 변화되는 스티커 라벨 형태 제품으로 소비자가 자석을 이용해 간단하게 제품의 위변조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아큐픽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엘피스글로벌은 화장품 유통 전문 회사로 ‘엠태그(M-Tag)’가 부착된 한국자이화장품의 ‘모이스춰 알로에 베라 순도 100% 수딩젤’을 중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엘피스글로벌 관계자는 "엠태그(M-tag)를 부착함으로써 제품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큐픽스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과 관련해 "주총(31일) 하루 전날인 오는 30일 감사보고서를 낼 예정"이라며 "회사의 자산가치 부분에 대한 외부감사인과의 이견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