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계열사인 삼립식품은 20일 주주총회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전무와 차남인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무를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두 전무는 각각 2005년과 2007년에 SPC그룹에 입사했으며, 작년 나란히 전무로 승진했다.

삼립식품은 SPC그룹의 모태이자 유일한 상장사로, 두 전무는 그동안 이 회사 지분만 보유한 채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등기이사 선임에 대해 "대주주의 경영 참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두 전무는 삼립식품의 등기이사로만 등재됐으며 현재로서는 특별한 보직이나 직책을 맡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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