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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실전 면접] 고교활동·어투·미래지향적 표현…서울대가 희망하는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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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민의 스토리면접 (46)
    Ⅰ. 들어가며

    [대입 실전 면접] 고교활동·어투·미래지향적 표현…서울대가 희망하는 자기소개서
    지난 11일 고3학년은 대학입시를 목표로 한 모의고사를 처음으로 치렀다. 상위권 학생은 쉽다는 반응을, 중하위권 학생은 그래도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이런 등급이 수능 때까지 계속되면 좋겠다는 학생이 있는 반면, 더욱 노력해서 더 높은 등급을 수능 때 달성하겠다는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해 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없었다. 이렇듯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면서 수능 때까지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모의고사는 수시든 정시든 대입 합격과는 무관하다.

    그럼에도 모의고사 등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6월과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모의평가’에 관심을 보이기 바란다.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출제기관, 출제유형, 출제자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번호는 지난호에 이어 ‘서울대가 희망하는 자기소개서의 내용 및 예시’에 대해 답해보기로 한다.

    Ⅱ. 서울대 자기소개서 내용

    1. 서울대는 학생이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신의 고통과 극복노력에 대하여 생각하며 시작하기를 희망한다.

    서울대는 미래 한국의 학문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는 고려대와 연세대도 마찬가지다. 그러기에 학생도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미래 한국의 학문발전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자질이 있음을 보여주면 된다. 이를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원대학 지원학과에 왜 지원하려고 하는지 명확한 동기와 향후 계획을 고민하고, 이 동기와 계획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자질과 능력이 필요한지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자신을 놓고 고등학교 기간 중 자신이 한 활동 중에 이런 자질과 능력을 증명할 수 활동이 있는지 성찰해봐야 한다. 이러는 고민 중에 자신이 어디에 열정을 쏟아부었는지, 어떠한 활동이 정말 즐거웠고 한평생 그곳을 향하여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지, 미래에 자신이 어떠한 모습이 돼있을지에 관하여 강하게 인식되게 된다. 이런 마음의 태도가 서울대 구술면접에서 배짱과 논리로 뭉쳐진 자신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2. 목소리와 어투 보기를 희망한다.

    서울대는 자기소개서에서 학생의 목소리와 어투, 감정을 글자를 통해서 느끼고 싶어한다. 매끄럽고 멋있는 문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투박하더라도 학생의 논리로, 학생의 고민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원본을 원한다. 뭔가 세련되지 못해서 부모님이 고치고, 선생님이 고치고, 제3자가 고쳐준 글은 앞뒤의 느낌이 다르게 된다. 더욱이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학교생활만 주로 한 학생의 글에서 노련한 사회인식과 수식어가 보인다면 이 자기소개서에 대한 신뢰도는 급감하게 된다.자신이 쏟은 분야, 자신이 노력한 일들과 그 과정, 이를 하게 된 동기와 목적, 실제로 일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의지의 변화과정, 마지막 결과에서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로 남았는지를 서술하면 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주제로 한 논술이지, 자신을 주제로 한 소설이 아니다.

    3. 학생 판단의 근거를 희망한다.

    자기소개서는 학생 스스로 자신에 관하여 작성한 글이다. 당연히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부풀려서 말할 것으로 전제한다. 그러기에 객관적인 근거나 활동이 없는 자기소개서라면 더 이상 이 학생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는다. 이때 자기소개서에서 말한 객관적인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나 교사추천서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나 추천서의 내용을 단순 나열한다면 학생 스스로 자신이 우수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입학사정관은 판단하게 된다. 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해당 학과를 지원하면서 학생이 중요하게 생각한 자질과 이를 증명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의 활동들, 그리고 교사추천서에서 말하고 있는 학생의 활동과 자질을 종합하여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사실인지 판단하게 된다.

    사실이라고 판단하게 되면, 이 학생의 자질이 해당 학과에 적합한지 판단하게 된다. 그러기에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활동은 있으나, 그 활동이 왜 자신에게 중요한지, 그 활동으로 무엇을 깨우치게 되었는지, 어느 정도의 노력을 했기에 지원학과에서도 그러한 분야를 계속 공부하고 싶어하는지를 알 수 없기에, 자기소개서에 객관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4. 고교 활동 보기를 희망한다.

    어린 시절부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는 현재까지의 성장과정을 시간순으로 나열하거나, 가족관계·부모님의 직업·거주지역 등을 길게 적은 자기소개서는 학생의 관심분야와 자질, 학업능력을 확인할 수가 없다. 서울대에서 학생들과 경쟁과 협력을 하면서 공부해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고 새로운 학문을 발전시킬 잠재력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 단지, 학생의 성격이 형성된 물리적인 배경과 경제적인 배경 등에 대한 참고자료일 뿐 객관적인 검증자료가 되지 못한다.

    5. 구체적인 사실을 희망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이 한 활동이 간략히 적혀져 있을 뿐, 학생의 특성이나 자질 등이 나타나 있지 않다. 그렇다고 자기소개서에 직접적으로 자신의 특성과 자질이 무엇인지, 자신의 감정은 어떠했는지 제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이나 활동을 근거로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면 된다.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단순한 감정의 나열이 아니라, 해당 활동을 함에 있어 자신의 생각, 행동, 감정을 균형감있게 보여줌으로써 입학사정관이 자신에 대해 명확하게 판단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6. 미래지향적 표현을 희망한다.

    서울대는 정보화사회 속에서 창의적인 관점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이런 창의성은 학생의 말, 생각, 주장이 아닌 객관적인 활동을 통해 증명된다. 구체적이면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를 실천해 옮긴 사례에서 학생의 재능을 파악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범생 중에는 자신에 대해 추상적이고, 상투적인 표현을 하면 더욱 예의가 있고 노력한 흔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표현은 서울대로 하여금 학생이 직접 쓴 글인지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일부 학생 중에는 이런 어투를 즐겨 사용할 수 있기에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하여 이 특성이 학생에게 있는지 살피게 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학생의 특성이 미래지향적인 자질을 보이지 않는다면 좋은 평가가 나오기는 힘들다.

    Ⅲ. 자기소개서의 예시

    1. <예시>국어와 수학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고 교내 독서 감상문 대회와 수학경시대회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민 평가: 모두 1등급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다. 국어 1등급과 독서감상문대회가 어떠한 관계인지 알 수 없다. 학생의 자질에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수정: 독서를 통해 수업시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황석영님의 ‘오래된 정원’은 처음에서 영화제목을 보고 관심을 가졌는데, 읽는 가운데 남녀가 사랑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감정의 변화는 그들만의 변화가 아니라 내 자신의 감정의 변화이기도 하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현재의 제 상황을 대비하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역사는 계속 이어지고 제 삶도 그들처럼 시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후 이러한 주제로 쓴 글은 교내 독서 감상문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2.<예시> 수학에서 1등급을 받았고, 수학경시반 활동을 2학년 때부터 하였습니다. 6명의 친구들은 수학선생님과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대입 실전 면접] 고교활동·어투·미래지향적 표현…서울대가 희망하는 자기소개서
    =현민 평가: 수학 1등급을 받기 위해 학생이 무슨 노력을 하였고, 그 노력의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알 수 없다. 경시반 활동이 단순히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인지, 창의성을 함양하기 위한 것인지,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수정: 2학년 때부터 친구들 6명과 수학경시반을 만들어서 주제를 정해 매주 토요일 오후 모였습니다. 주제는 그 주 수업시간에 배웠던 어려운 수학원리나 수학원리를 제시한 수학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서로 토론도 하고, 문제를 풀고, 푼 문제를 서로 지적하면서 과정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해법은 없는지 발견하려고 애썼습니다. 특히, 미적분은 어려우면서도 수학적 사고와 여러 가지 해법을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경시반 활동을 통하여 단순히 문제풀이보다는 수학원리와 기본개념을 하나하나 이해해 가는 것이 훨씬 재미있고, 기억에도 잘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학독서와 토론은 이후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은상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의 : 이메일이나 분당에스논술(네이버블로그, 031-717-5487)

    현민 < S·논술수석연구위원 hm616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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