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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진아, 원정 도박설에 "기자가 돈까지 요구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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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진아 /한경DB
    태진아 /한경DB
    가수 태진아(62·본명 조방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시사저널 USA는 17일 "태진아가 로스엔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18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대응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한 달 전에 내 생일이었다. 그래서 가족들과 미국에 간건 맞다. 카지노에도 가족들과 갔다"며 "억대 도박이라는 게 웃기다. 딱 1000달러만 가지고 들어갔다. 돈을 좀 따기는 했지만, 그 돈으로 가족들과 저녁 먹고 좋은 시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바카라를 하는 모습을 다들 봤다. 나는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는데, 그 때 현지 기자가 있었던 거 같다"면서 "이후에 한국으로 메일이 왔다. 자신을 시사저널USA 기자라면서 해명을 요청했고, 기사를 안쓰는 조건으로 내게 돈까지 요구했다. 어이가 없어, 전혀 대응을 하지 않았더니 기사가 났다"고 폭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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