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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리온스에 천신만고 끝 승리 거두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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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16일 오리온스와의 6강 PO 5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오리온스를 누르고,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김종규가 블록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 = 창원 LG 세이커스)



    창원 LG 세이커스가 천신만고 끝에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창원 LG는 1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2014-2015 프로농구 6강 PO 5차전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2년 연속 4강 팀 반열에 오르며 강팀으로서의 이미지도 구축했다.



    22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시래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경기 막판, 천금 같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시종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김종규도 21득점을 올렸다. 노장 문태종은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8년 만의 4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19점차 뒤집기라는 기적을 이루는 듯 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의 외곽슛이 불을 뿜으며 접전이 펼쳐졌다. LG 문태종을 시작으로 오리온스의 허일영, LG의 유병훈, 오리온스의 리오 라이온스, 이승현, LG의 김시래 등 양 팀이 1쿼터에만 나란히 4개씩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50%를 넘을 만큼 순도도 높았다. 1쿼터는 20-2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김시래가 접었던 날개를 펼쳤다. 김시래는 역전 3점슛을 포함해 영양가 만점짜리 9득점을 올렸다. 결국 LG는 김시래와 김종규, 문태종의 활약을 묶어 43-4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분위기가 흐트러진 게 아쉬웠다. 길렌워터는 이후 파울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 들어 문태종과 제퍼슨이 살아나며 승부의 추가 서서히 LG 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LG는 51-41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기세를 올렸다. LG는 문태종, 제퍼슨, 김시래, 김종규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71-54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길렌워터 홀로 고군분투했다. 오리온스가 반격을 시도하기에 LG의 팀플레이는 탄탄했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도 원활하게 이뤄지며 사정없이 몰아쳤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에서 ‘깜짝 드라마’를 쓸 뻔 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이승현의 3점포와 라이온스 득점, 전정규의 컷인, 이승현의 가로채기와 속공, 라이온스의 바스켓카운트까지 잇따라 터져 나오며 순식간에 71-73, 턱 밑까지 추격했다. 4쿼터 시작 불과 4분30초 만에 19점차를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승현은 특히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그림 같은 속공 득점을 올리며 기어이 75-75 동점을 만들더니, 1분 뒤에는 3점 슛을 성공시켜 80-78로 경기를 뒤집어 지켜보는 이들을 경악시켰다. 하지만 오리온스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창원 극장’을 허락하지 않았다.



    LG는 제퍼슨이 상대 파울 상황에서 팔꿈치를 다쳐 이지운을 긴급 처방으로 투입했다. 이지운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켜 80-80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21.7초를 남기고 LG는 문태종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1개만 성공시키며 살얼음판 같은 1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LG는 김종규가 다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가까스로 4강에 진출한 LG는 18일부터 정규 리그 1위 팀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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