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프리메라리가 프리뷰] 말라가 vs 코르도바, `라 로살레다`에서 연패 탈출 성공?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많은 찬스를 날린 길라스, 안도네가 잘 해주기 때문에 다음 경기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다. (사진 = Liga BBVA)



    말라가 vs 코르도바 [16일 01:00, 라 로살레다]



    - 지난 맞대결 결과 [코르도바 1 - 2 말라가]



    말라가가 전반에 쉽게 두 골을 넣으면서 코르도바를 제압했다. 그 당시 코르도바는 리그 개막이 두 달이나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팀이었으며 시소코나 하베나르 등 1부 리그에 어울리지 않거나 팀과 색깔이 맞지 않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수준 낮은 팀이었다. 결국 이 경기 이후 코르도바는 페레르 감독을 해임시키고 새 감독으로 미로슬라프 쥬키치 감독을 임명했다.



    - 말라가의 멀어보이는 6위 탈환



    말라가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순위변동이 잦지 않은 팀들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13라운드 경기 이후 말라가는 7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 11위 팀이 네 계단 순위가 올랐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말라가는 충분히 6위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었다.



    현재 말라가는 6위 비야레알과 승점 7점차다. 겨울 휴식기 직후에는 이 승점차이가 한 점밖에 나지 않았지만 말라가가 쉽게 잡았어야 할 레반테, 그라나다, 알메리아 등에게 패배하면서 6위 자리에 오르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되고 말았다.



    말라가의 선수들, 특히 선발로 나는 선수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암라밧을 제치고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찬 후안미, 중원을 열심히 누비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세르히 다르데르, 시즌 초반 혜성같이 등장해서 왼쪽을 휘젓는 사무 카스티예호, 포르투칼 국적의 2선 자원 히카르도 호르타 등은 93년 이후 출생한 어린 자원들이다.



    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땐 팀 전체가 살아나지만 어린 선수들인 만큼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지난 라운드 그라나다 원정은 이런 기복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였다. 이 네선수들은 그라나다의 압박에 힘겨워하며 시즌 중 최악의 모습을 보이면서 마르카로부터 넷 중 셋은 평점 4점, 하나는 평점 5점을 받는 수모를 당했다. 게다가 강등권 팀 그라나다에게 슈팅 수 14:4, 점유율 69:31이라는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졸전을 펼친 끝에 비야레알과의 승점 차는 더욱 늘어나고 말았다.



    ▲ 암라밧을 제치고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찬 후안미(사진 = 말라가CF)



    이런 결과는 약팀과의 경기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말라가는 올해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었다. 하지만 빈공에 시달리는 레반테에게 4골이나 허용하면서 1-4 패배, 한 명이 퇴장당한 에스파뇰에게 홈에서 0-2 패배, 감독이 경질당한 상태의 알메리아에게 홈에서 1-2 패배 등 비판받아야 할 이러한 경기들로 인해 말라가의 순위는 정체돼있고 빌바오가 유로파리그 티켓 한 장을 선점한 탓에 세비야 혹은 비야레알이 유로파리그를 우승하지 않는 이상 말라가는 7위를 차지하고도 유로파리그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다음 상대 코르도바는 20위를 기록 중인 약팀 중 약팀이다. 만약 또 약팀에게 무너진다면 얼마 남지 않은 6위 탈환의 희망이 더더욱 옅어질 것이다.



    - 연패의 끝이 보이지 않는 코르도바



    최근 8경기 1무 7패, 7연패. 코르도바의 최근 성적이다. 강등이 유력했던 코르도바가 에이바르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것은 옛날이 됐고 현재는 최하위,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레반테와는 어느새 7점이라는 승점 차가 존재하게 됐다.



    사실 이 기간 동안 7연패를 할 만큼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선 페데리코 카르타비아의 반칙으로 인한 퇴장이 아니었다면 비길 수도 있을만큼 선전했고, 패트릭 에켕에켕이 후반 초반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지니며 싸운 세비야 전을 제외한다면 모두 한 점차이로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게다가 가장 최근 있었던 헤타페와의 경기에선 후반 88분까지 안도네의 골을 잘 지켜내다가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88분과 92분 연거푸 골을 내주게 됐고 그로 인해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크게 코르도바의 문제는 두 가지다. 먼저 집중력 부족인데 만약 코르도바가 전반전만 경기를 펼쳤다고 가정을 하고 승점을 계산해보면 지금보다 무려 9점을 더 얻을 수 있고 순위는 15위로 껑충 뛰게 된다. 전반까지는 경기를 잘 하다가 후반에 무너지는 경기가 많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코르도바는 75분 이후 12골, 80분 이후 10골을 실점 중이다.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많은 실점을 잃은 코르도바, 최종 수비진과 3선의 각성이 필요해 보인다.



    ▲ 말라가와 코르도바의 이번 시즌 두번째 맞대결은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다.(사진 = 말라가CF)



    공격력 부족 역시 큰 문제인데 현재 코르도바는 26경기에서 19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호날두와 메시는 나란히 서른 골을 기록 중인데 코르도바는 메시, 호날두 개인보다도 더 적은 골을 기록 중이다. 한 때 나빌 길라스가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득점포를 줄곧 터뜨리곤 한 적도 있었지만 최근 헤타페전에서는 프로선수가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다. 다행히 93년생의 안도네가 살아나면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긴 하나 득점력 빈곤은 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다.



    코르도바의 쥬키치 감독은 지난 헤타페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고, 비판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던지면서 산술적인 강등상황이 올 때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게 팬들의 지지를 호소했지만 팬들은 공식 트위터에 좋지 못한 말들까지 스스럼없이 남기는 등 상황은 더 좋지 않은 쪽으로 향해가는 중이다. 이런 상황을 정면돌파하려면 연패의 마감이 필요하다. 어느 때보다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 코르도바가 말라가를 `라 로살레다`에서 넘을 수 있을까?



    두 팀의 상황이나 기세를 떠나서 선수단의 기량이란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코르도바가 말라가를 넘기엔 힘들어보인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동안 코르도바는 많은 인앤아웃(In & Out)이 있었다. 측면 수비수 에디마르, 2선 자원 엘돈과 베베, 인테르의 레네 크린 등 많은 선수들을 보강하면서 스쿼드를 한층 두텁게 했지만 결과적으론 스쿼드의 양적 강화만 이뤄냈을 뿐, 좋은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말하기 어렵다.



    영입된 에디마르는 페데 비코에 비해 더 낫다고 말하기엔 부족하고, 엘돈의 존재감은 미비하며 베베는 엄청난 골찬스를 놓치면서 아직까지 데뷔골조차 없다. 그나마 레네 크린이 좋은 모습을 가끔 보여주긴 하지만 활약의 일관성이 부족한 편이고, 많은 방출이 있긴 했지만 아직 선수단은 지나치게 포화상태다.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팀과 비슷한 두께의 코르도바, 하지만 실속은 없다. 오히려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2부 리그의 베티스가 더 나은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말라가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다. 비록 지난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승률은 원정보다 좋은 편이며 에스파뇰과 코르도바는 많은 차이가 있는 팀이다. 약팀에 약한 말라가지만 코르도바는 너무 약하다. 손쉽게 말라가가 코르도바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승부 예측 : 말라가 승
    김진태기자 lazovic@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서세원 4차 공판, 서정희 "딸 서동주에게도 욕설" 충격 고백
    ㆍ`C컵볼륨` 유라vs `꿀벅지` 설현 19금 블랙 시스루 대결 승자는?
    ㆍ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충격고백!
    ㆍ배두나 "짐 스터게스와 최근 결별한 거 맞다"...국제 연애 끝
    ㆍ`너의 목소리가 보여` 연지은vs오윤아, 19금 한뼘 비키니 대결… 걸그룹 데뷔하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애플 이것도 제대로 못해?"…삼성과 비교 리뷰 '폭증'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챗GPT’의 성능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구글의 핵심 파트너인 삼성전자도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사 음성비스 ‘시리’에 챗GPT를 결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플의 모습과 대비된다.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제미나이3는 주요 벤치마크(성능 평가)에서 GPT-5를 앞질렀다. 1년 전 87%에 달했던 챗GPT의 생성형 AI 점유율은 12월 초 71.3%까지 감소했지만, 제미나이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7%에서 15.1%로 3배가까이 늘었다.삼성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확장현실(XR) 등 모바일 기기에 제미나이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실시간 번역·통역, 이미지 편집, 문서 요약 등의 기본 AI 기능뿐 아니라 카메라 영상을 통해 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 같은 최신 AI도 지원한다.애플은 지난해부터 아이폰에 챗GPT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애플 음성비서 시리와 챗GPT를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이 음성을 통해 제미나이에 손쉽게 각종 작업을 시키는 것처럼 시리를 통해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챗GPT와 시리의 연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만을 표시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유튜브, IT리뷰 사이트에는 아이폰과 삼성의 AI 기능을 비교하는 리뷰가 많은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삼성과 제미나이의 AI 성능이 아이폰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최근 유튜브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닉퓨리’의 안대를 AI편집 기능을 통해 제거하는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에

    2. 2

      무르익는 협력 분위기…한·중 수소에너지 기업 교류

      한·중 첨단기술 기업 간 교류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위축됐던 양국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고위급 인사 방문에 이어 도시·기업 간 교류가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7일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에 따르면 이날 KIC중국은 광둥성 과기관리연구회, 광둥성 과학기술청과 함께 GSF(웨강아오대만구과학) 포럼을 계기로 '한·중 수소에너지 혁신과 성과 전환을 위한 한국 기업 로드쇼'를 공동 주최했다.또 오는 10일까지 광저우·포산·선전 일대에서 한국 수소에너지 혁신 기업들과 중국 수소에너지 관련 산·학·연 기관과 교류 방문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한국연구재단, 주중한국대사관, 경상북도청, 중국한국상회, 중국 광둥성과기청 등 양국 주요 기관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GSF 포럼은 중국과학기술부와 중국 광둥성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가급 국제과학기술 행사다. 중국의 중관촌포럼(베이징), 푸장포럼(상하이)과 함께 3대 국가급 과학기술 포럼으로 불린다. 국제 과학기술 협력, 미래 전략산업 육성, 글로벌 혁신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 수소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은 글로벌 핵심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수소연료전지·수전해·모빌리티 기술력은 국제적으로 높은 신뢰를 확보한 상태다. 중국도 수소 경제 육성 정책과 대규모 실증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김종문 KIC중국 대표는 "한·중 양국은 수소 산업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 구조를 갖고 있다"며 "

    3. 3

      온수매트 깔고 자다가 '발칵'…겨울 한파 앞두고 '주의보'

       본격적인 겨울 한파를 앞두고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등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과열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한 경고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7일 난방용품 관련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난방용품 안전사고는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가장 많이 발생(17.8%)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은 화재와 과열이 49.2%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 불량이 36.1%를 차지했다. 과열로 주변 물건이 불에 타거나 사용자에게 화상을 입히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품목별로는 전기장판·전기요 관련 사고가 전체의 64.2%로 가장 많았다. 특히 라텍스 매트리스나 두꺼운 이불 위에 전기장판을 깔고 장시간 사용할 경우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온수매트(16.5%)는 제품 내부 불량에 따른 사고가 많았고, 전기히터(6.6%)는 열선 손상으로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다.공정위와 소비자원은 KC 인증 제품을 확인해 구매하고, 열이 잘 축적되는 라텍스 소재 매트리스·두꺼운 이불 등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외출 또는 취침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 후 보관 시에는 열선이나 전선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공정위 관계자는 “한파가 다가오는 시기일수록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사고 위험도 커진다”며 “올바른 사용 수칙을 숙지해 안전한 난방 환경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