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 위해 개인이메일 사용"…힐러리 해명에도 논란 확산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은 재직 시절 국무부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 이메일 계정만 사용한 것은 ‘편의’를 위한 것이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이메일 스캔들’이 터진 뒤 8일 만인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해명했다. 그는 “두 개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자신의 실수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러나 “나는 법 규정을 충실히 지켰다”며 “개인 이메일로 정부의 기밀문서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