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살다나 GM해외사업부문 글로벌 구매 부사장. 사진=한국GM 제공
조니 살다나 GM해외사업부문 글로벌 구매 부사장.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은 지난 5일(미국 현지 시간) GM(제너럴모터스) 본사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연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에서 선정된 전 세계 우수 부품업체 78개사 중 28곳의 국내 부품업체가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GM이 매년 거래 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품질, 기술, 납품,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조니 살다나 GM해외사업부문 글로벌 구매 부사장(사진)은 시상식에서 "한국 부품업체가 거둔 이번 성과는 한국 업체들의 높은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나타낸 것"이라며 "2008년부터 7년 연속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우수 협력업체가 한국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에디발도 크레팔디 한국GM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 부품업체들이 거둔 이번 성과는 한국시장 뿐만 아니라 GM의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을 잘 나타낸다"며 "앞으로도 한국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그룹 내에서 국내 부품업체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의 경쟁력과 한국GM의 글로벌 구매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한국GM은 중국을 비롯,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태국, 브라질, 인도 등 GM 글로벌 생산시설이 위치한 해외시장에 부품 전시회 및 구매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한국 부품 협력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