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바텍에 대해 올해 일시적 비용이 크지 않고 실적 성장세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바텍의 예상 매출액은 2244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2%, 17.4% 증가할 것"이라며 "당기순익에 영향을 줬던 일시적 비용요인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의 일시적 비용요인이었던 구형재고자산폐기손실이 모두 처리된데다, 그간 진행됐던 연구개발 중 사업성이 없는 부문도 지난해 대폭 무형자산 손상차손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한 '팍스(PaX)-i3D 스마트' 제품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유럽은 2분기, 북미는 상반기 승인을 거쳐 하반기 수출을 추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의 50.3%를 보유한 자회사 레이언스와의 시너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레이언스가 올해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기업 가치가 증가되는 점은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