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2월 기준금리(현행 2.0%)가 예상대로 동결됐지만 환율, 물가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수 있어 인하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박상규 연구원은 "예상대로 한은이 4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저물가 상황, 가계부채 증가, 주요국 통화 대비 원화의 고평가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저물가 지속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통화정책 차별화로 유로화, 엔화 대비 원화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수출 경기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무역수지에 대해선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는 되겠으나 내수부진과 유가 하락 효과에 따른 수입의 감소 효과로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