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미국을 사랑하지 않는다"…'줄리아니 발언'에 美 공화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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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잠룡들 "너무 나갔다" 지적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한 만찬행사에서 “믿기지 않는 얘기지만 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사랑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인질을 집단 참수하고, 파리의 유대인 상점이 테러단체에 의해 공격당한 뒤 오바마의 대응에 역겨움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또 “오바마의 관념은 아홉 살 때 교류했던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에게서 온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할아버지가 공산당원이던 프랭크 마셜 데이비스를 소년 오바마에게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