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수석비서관 회의서 "朴대통령 잘 보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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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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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김 실장 사의를 수용했지만, 행정적으로 김 실장 사표 수리 절차가 남아있다. 김 실장은 박 여사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사모님(박영옥)은 건강하신 줄 알았습니다”라며 김 전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김 실장 사의가 수용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을)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외로운 자리입니다”라며 “(박 대통령을) 모셔 보니 어떤 인격입니까”라고 물었다. 김 실장은 “제가 감히…”라고 한 뒤 “그 자체가 나라 생각밖에 없는 분”이라고 답했다. 김 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대통령을 잘 보필해달라고 얘기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