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중심 봄바람…올 서울 매매가 0.35% 상승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침체됐던 기존 주택시장이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에 힘입어 재건축 아파트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0.35% 상승했다. 신도시(0.20%)와 경기·인천(0.32%)도 모두 올랐다. 서울에서는 서초(0.86%) 강동(0.78%) 강남(0.48%) 송파(0.47%) 순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올 들어 속도를 내는 재건축 사업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반포동 신반포3차는 조합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올 들어 3000만~5000만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둔촌동 둔촌주공은 1000만~3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신천동 진주아파트도 다음달 조합설립총회를 앞두고 1000만~20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노원(0.44%) 서대문(0.36%) 강서(0.35%) 성북(0.34%) 일대도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나면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64%) 산본·중동(0.33%) 평촌(0.24%) 분당(0.18%) 일산(0.15%) 김포한강(0.13%)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1.16%) 군포(0.99%) 안산(0.75%) 하남(0.56%) 수원(0.50%) 시흥(0.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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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오름세는 더욱 가팔랐다. 서울(1.63%) 신도시(0.56%) 경기·인천(0.84%)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