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성형,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임혜진 기자] 최근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따르면 한국 여성 약 20%는 성형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그 중 눈 성형의 비율이 1위라고 한다. 눈은 사람의 전체적인 인상과 이미지를 좌우하는 만큼 이는 아름다운 눈을 갖고 싶은 여성들의 소망이 반영된 결과다.

선천적으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또렷하고 예쁜 눈을 가졌다면 외모에 만족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몽고주름이 심한 눈, 졸려 보이는 눈, 눈꼬리가 지나치게 올라갔거나 내려간 눈의 경우 호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고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여성들은 메이크업이나 써클렌즈, 컬러렌즈 착용 등을 통해 눈의 단점을 보완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 렌즈착용이나 아이메이크업은 눈 건강에도 해로워 최근엔 눈 성형을 통해 콤플렉스를 가진 눈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본인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눈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단, 눈은 모양과 구조가 개인마다 다르며 피부와 근육, 지방 등 여러 조직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부위인 만큼 성형이 잘못되거나 무리한 수술을 받으면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수술한 티가 심하게 날 경우 부담스러운 이미지가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눈 성형이 대중화되었지만 획일화된 눈은 오히려 개인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최근 눈 성형 트렌드는 얼굴과의 비율을 따져 조화롭게 수술하는 것 인만큼 본인의 눈 상태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과도한 욕심은 배제하고 수술 전 자신의 눈 모양에 대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수술방법과 디자인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소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많이 가려 졸려 보인다거나 눈을 뜨는 것이 힘겹게 느껴져 유독 눈이 작아 보인다면 쌍꺼풀수술을 받기에 앞서 안검하수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 경우 단순히 쌍꺼풀 수술만 하면 수술 전보다 더욱 졸려 보이는 인상이 될 수 있다.

흔히 졸린 눈으로 통하는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에 문제가 있어 눈을 완전하게 뜨지 못하면서 눈이 작아 보이거나 졸려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은 선천적인 이유 혹은 나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나 외상에 의한 손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BK성형외과에서는 ‘매직써클 눈매교정’으로 눈꺼풀 속이나 쌍꺼풀 선을 절개해서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을 짧게 만들어 교정한다. 안검하수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비절개 눈매교정을 통해 절개 없이 증상을 개선시킨다.

최근에는 단순히 쌍꺼풀 수술을 하는 것 이외에도 경우에 따라 앞트임이나 뒤트임, 눈꼬리 내리기 혹은 눈꼬리 올리기와 같은 눈매수술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앞트임’은 눈 안쪽을 가리는 몽고주름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BK성형외과의 매직 앞트임은 흉터 걱정 없이 눈 사이가 멀어 보여 답답하거나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몽고주름을 제거해 인상을 부드럽게 하고 눈이 커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D뒤트임’은 눈꼬리의 함몰된 부분을 절개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피부유착 가능성이 낮다. 이런 수술들을 통해 안구가 돌출되었거나 눈의 상하길이만 긴 경우, 졸려 보이는 눈, 사나워 보이는 눈 등 개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당신 없는 일주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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