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 사진 =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성병숙 / 사진 =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기분 좋은 날'에서 전세 대란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부동산 전문가로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심교언 부동산학과 교수, 김일수 부동산 컨설턴트가 패널로 등장해 '전세값 고공행진, 전세 대란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성병숙은 "압구정 70평대 아파트에 살다가 아무 것도 없이 쫓겨나봐라. 집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한석은 "전세 살다가 하도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해서 집을 샀다. 내 집에 들어가서 엉엉 울었다. 좋아서 운 것도 있지만 빚이 많아져서 울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앞서 성병숙은 IMF 당시 남편의 부도와 두 번의 이혼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압구정동에서 70평짜리 아파트에 살다가 부도 후 월세집으로 이사해야 했다"면서 ""전 남편의 사업 부도로 빚더미에 앉게 돼 모든 재산을 탕진했다. 나는 이 정도 돈을 가져본 적도, 만져본 적도 없다. 100억 정도 된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당시 사회를 보고 있는데 밖에서 돈을 받기 위해 온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남편은 이미 국외로 도망간 상태였다.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