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 시장 조기 진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7.76%) 상승한 6만2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6만2700원까지 오르며 다시 52주 신고가를 바꿨다. 나흘째 상승세다.

셀트리온의 강세는 레미케이드 시밀러 램시마의 조기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지난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은 미국 특허상표국으로부터 레미케이드(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미국 특허(번호 6284471)의 재심사에서 최종 특허 거절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얀센은 이번 건에 대한 대응에 60일 남아있고, 해당 특허는 2018년 9월 만료 유효로 믿고 있다며 모든 가능한 항소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얀센의 레미케이드가 미국 특허 재심사에서 최종 특허 거절을 통보 받으면서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시장 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