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KAIST 박사 된 쌍둥이 형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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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쌍둥이 형제가 같은 날 함께 KAIST 박사가 돼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대옥·김대우씨 형제(이상 29·사진). 형제는 13일 열린 KAIST 학위수여식에서 나란히 박사학위를 받았다.
KAIST 학부에서 함께 생명화학공학을 전공한 형제는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각자 다른 분야를 공부했다. 형 대옥씨는 KAIST EEWS대학원 박사과정을, 동생 대우씨는 학부와 같은 전공의 석·박사통합과정을 밟았다.
대옥씨는 특허 출원 등 실용연구에 힘을 쏟았다. 대우씨는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등 저명 국제학술지에 수십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기초연구에 집중했다.
힘들 때마다 형제끼리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대옥씨는 “서로의 분야에 대해 토론하면서 협력연구 할 수 있었던 게 큰 장점이었다”고 회상했다. 대우씨도 “KAIST에서 함께 생활하고 연구하면서 형제간 우애도 더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형제는 앞으로의 진로도 닮았다.
대옥씨는 1년간 KAIST 에너지 및 환경시스템 연구실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다공성 물질 분야를 연구한 후 미국 대학에 유학해 이 분야 실용연구를 계속한다. 대우씨 역시 KAIST 유기광 전자재료 연구실에서 그래핀 및 이차원 물질의 구조 제어 분야 연구 뒤 미국 대학으로 건너가 이차원 물질 실용화를 위한 대용량 생산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화제의 주인공은 김대옥·김대우씨 형제(이상 29·사진). 형제는 13일 열린 KAIST 학위수여식에서 나란히 박사학위를 받았다.
KAIST 학부에서 함께 생명화학공학을 전공한 형제는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각자 다른 분야를 공부했다. 형 대옥씨는 KAIST EEWS대학원 박사과정을, 동생 대우씨는 학부와 같은 전공의 석·박사통합과정을 밟았다.
대옥씨는 특허 출원 등 실용연구에 힘을 쏟았다. 대우씨는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등 저명 국제학술지에 수십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기초연구에 집중했다.
힘들 때마다 형제끼리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대옥씨는 “서로의 분야에 대해 토론하면서 협력연구 할 수 있었던 게 큰 장점이었다”고 회상했다. 대우씨도 “KAIST에서 함께 생활하고 연구하면서 형제간 우애도 더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형제는 앞으로의 진로도 닮았다.
대옥씨는 1년간 KAIST 에너지 및 환경시스템 연구실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다공성 물질 분야를 연구한 후 미국 대학에 유학해 이 분야 실용연구를 계속한다. 대우씨 역시 KAIST 유기광 전자재료 연구실에서 그래핀 및 이차원 물질의 구조 제어 분야 연구 뒤 미국 대학으로 건너가 이차원 물질 실용화를 위한 대용량 생산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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