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가 기존 게임 라인업만으로도 올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정재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은 2351억원,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했다"며 "리니지1 매출이 아이템 판매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인 967억원을 달성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2 매출도 클래식 커버 등 서비스 개선으로 성장했고,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프로모션으로 로열티 매출 역시 전분기보다 46%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 게임들의 사용자 기반과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동시에 확대되는 등 긍정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길드워2의 경우 하반기 확장팩을 판매할 예정으로 3년만에 판매하는 만큼 주요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기존 게임 라인업만으로도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5% 성장한 346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기존보다 각각 5.5%, 8.4%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