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시설 제염·해체에 대한 세계 시장 전망과 기술 현황을 살펴보는 ‘제1회 원자력 기술 세미나’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포항공대에서 열렸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포항공대 첨단원자력공학부와 한국원자력기술협회가 주관한 세미나에서는 원자력시설 해체 소요기술·국내개발 계획, 국내 해체산업 인프라 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대통령경호처의 수령 거부로 불발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조본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청사로 수사관 등을 보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한남동 관저에서도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공조본 관계자는 "대통령실, 관저에서 둘 다 수령 거부를 당해 인편 전달을 못 했다"며 "경호처는 자신들 업무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다"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도 출석요구서 전달이 비서실 업무인지 판단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공조본은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에 특급등기를 통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공조본 관계자는 "우편도 동시에 발송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하려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