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GS건설이 1분기 내 파르나스호텔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26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라진성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를 나타냈지만 올해 파르나스호텔의 매각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라 연구원은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착공 전환에 따른 손실규모에 대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매각 대금은 미착공 PF의 착공 전환 시 유동성 공급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해외 원가율이 4개 분기 연속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올해도 해외 현장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추가 손실반영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GS건설이 과거 유동성 위기의 아픔이 있기에 올해 공격적인 주택공급 계획하에서는 빠른 시일에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동사 역시 1분기 내 매각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