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vs 올림푸스 '눈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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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메라 발표 날짜 겹치자
올림푸스 사흘 당겨 선수 쳐
캐논, 행사 키워 자존심 대결
올림푸스 사흘 당겨 선수 쳐
캐논, 행사 키워 자존심 대결

6일 올림푸스 신제품 발표회는 100명이 넘는 기자가 몰리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올림푸스가 발표한 제품은 프리미엄급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E-M5 마크2’(사진)였다. 5축 손떨림 방지 기술이 적용돼 손으로 들고 찍는 동영상도 흔들림이 거의 없다. 영화 촬영에 사용되는 ‘스테디캠’에 가까웠다. 이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은 단편 영화가 발표회에서 상영됐다. 미러리스 최초로 4000만화소를 지원한다. 슬로모션 촬영과 외장 마이크 연결도 가능하다.
올림푸스의 행사 성공에 캐논도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캐논이 준비한 제품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중 동영상이 강화된 최상위 기종으로 알려졌다. 9일 발표회에는 일본 본사 사장급 임원도 참석한다.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올림푸스와 캐논은 7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일본 광학기술의 자존심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