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하는 블랙야크, 프리미엄 브랜드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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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스포츠 박람회서 아웃도어 제품 공개

블랙야크는 5일 세계 최대 스포츠박람회인 뮌헨 ISPO 2015에서 유럽 시장 맞춤형 제품군인 ‘글로벌 컬렉션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ISPO는 1970년 독일 뮌헨에서 처음 열렸으며 현재 50여개국 25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블랙야크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제품은 국내용 제품과 디자인·원단이 모두 다른 아웃도어 제품이다.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유럽인의 기호에 맞춘 제품들로 구성했다. 국내용 제품보다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게 만들었고 기능성은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사진)은 “아웃도어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프리미엄 아웃도어로 승부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제품”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이번 박람회에서 트레일워킹화 ‘드리븐 GTX’로 하이킹·트레킹 슈즈 부문 제품상을 받기도 했다. 발목뿐 아니라 무릎에 가해질 수 있는 충격을 완화하는 변환강성시스템(VSS)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지난달 유럽특허청에 특허 등록도 마쳤다. 이 제품은 다음달 국내에 출시된다. 블랙야크는 2012년 고어텍스로 만든 ‘B1XG1 재킷’으로 이 박람회에서 ‘올해의 아시아제품상’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전시관인 비전홀에 들어갔다. 비전홀은 보그너 등 해외 유명 브랜드만 따로 추려 전시하는 곳이다.
블랙야크는 최근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를 인수, 북미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