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하나금융, 하나은행장 선임 착수...통합 지연에 승부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이 법원의 판단에 따라 연기가 불가피해 지면서 하나금융지주가 그동안 직무대행 체제였던 하나은행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합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법원이 노조가 제기한 하나·외환은행 합병 절차 중단 관련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달 19일 당국에 제출했던 예비인가 승인 신청을 취소키로 하는 한편 직무대행 체제인 하나은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일단 법원이 내린 하나·외환은행 합병 절차 중단 가처분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조만간에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이 사퇴한 이후 11월부터 김병호 직무대행 체제로 꾸려왔던 하나은행장을 공식 선임하기 위해 이른 시일내에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릴 계획입니다.

    당초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을 마무리한 뒤 통합 은행장을 선임하려 했지만 법원이 노조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직무대행 체제를 더이상 끌고 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은행 업무와 관련해 행장과 직무대행이 할 수 있는 결제 범위에서 차이가 나는 데다 통합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사실상 공석인 행장 자리를 더 이상 비워둘 수 없는 점도 은행장 선임을 서두르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법원이 2·17합의 이행, 조기통합 절차, 명분 등과 관련해 일단 외환은행 노조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예비인가 승인 절차가 무의미해졌고 주총과 합병예정 기일 등에 대한 연기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나금융은 행추위를 꾸려 김종준 전 행장의 후임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으로 하나금융과 금융권 안팎에서는 현 상황에서 김병호 행장 직무대행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오정연, 발레 전공자다운 `아찔`한 수영복 몸매… KBS 아나운서 공식 면직
    ㆍ미녀 개그우먼 허미영vs맹승지vs안소미 볼륨대결 `아찔` 결혼 소식은 `깜짝`
    ㆍ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충격고백!
    ㆍ한성호 대표, 이홍기 디스 논란…과거 하극상 프로듀싱에 앙금?
    ㆍ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 "다 같이 죽을 것"…`6억 횡령` 김우종 행방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국무총리 표창받은 LG화학 POE 전문가, 정년 직전 범죄자 '전락'

      지난 8월 22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한 법정. 기술유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G화학 출신 50대 A씨는 "퇴직 후에 새롭게 할...

    2. 2

      1인당 5만원? 실혜택은 1만원…쿠팡 보상안에 '부글부글' [종합]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지만, 실질적인 보상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이 지급하는 5만원 상당의 이용권 대부분이 특정 서비스에 한정돼 있어 소비자가 체감할 ...

    3. 3

      생활폐기물 직매립 내년부터 금지…수도권 절반, 민간위탁 불가피

      내년 1월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수도권 기초지자체 절반 가량은 공공 소각시설 용량 부족으로 민간 위탁 처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자체들은 기존 시설 활용만으로도 제도 시행이 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