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스를 제압하고 선두 서울 SK에 반경기 차로 따라붙었다.(자료사진 = 울산 모비스 피버스)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상대에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게임을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낚았다.



울산 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맞대결에서 80-69로 승리를 거뒀다.



이틀 전 전주 KCC 이지스를 누르며 2연승의 상승 무드를 탄 모비스는 이로써 31승 11패를 기록해 선두 서울 SK 나이츠(32승 11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반면 1승이 절실한 오리온스는 22승 21패를 기록하며 4위 창원 LG 세이커스(23승 20패)에 뒤진 5위를 유지했다.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특히 부산 KT 소닉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등 공동 6위 그룹과 함께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3연패를 당해 마음이 더욱 급해지게 됐다. 20승 22패를 기록 중인 이들 팀과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모비스는 문태영을 비롯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오리온스만 만나면 유독 맹활약을 펼쳤던 라틀리프는 이날도 19점 11리바운드를 챙기며 영양가 높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매 쿼터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주장 양동근은 1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수 양면에서 뒤를 든든히 받쳤고, 문태영도 15득점을 지원 사격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알토란같은 골을 기록한 송창용은 12득점으로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함지훈은 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리온스에서는 길렌워터가 29득점 8리바운드를 건져올리며 잘 싸웠지만, 선두 추격에 여념이 없는 모비스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라이온스와 장재석은 각각 13득점 9리바운드, 10득점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고, 나머지 국내 선수들은 별다른 득점을 지원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1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오리온스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무려 6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패배를 자초했다. 모비스는 상대의 허술한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모비스는 오리온스의 실책을 고스란히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여기에 오리온스는 1쿼터 동안 7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는 팀의 올 시즌 1쿼터 최소 득점. 수비에서의 실책과 무딘 공격력으로는 결코 모비스를 이길 수 없었다. 결국 오리온스는 1쿼터를 7-25로 내줬고,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시종 끌려다니다 무릎을 꿇었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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