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2월3일 오후 5시6분

올해 첫 상장기업인 포시에스의 일반 공모청약에 1조3800억원의 돈이 몰렸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포시에스는 3일 마감한 일반청약에서 1162.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청약금액의 50%)으로 약 1조3800억원이 유입됐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일이다. 포시에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44.23 대 1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7500~9100원)의 상단인 9100원으로 정해졌다.

포시에스는 웹과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문서·리포트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국내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오즈(OZ) 시리즈인 ‘오즈 리포트’와 전자문서 솔루션 ‘오즈 이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직전 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기준 매출은 128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이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12월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투자 위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일정이 지연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