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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상동맥 우회혈관 많을수록 생존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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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심장혈관)이 심하게 막히거나 좁아져 스텐트(금속그물망)시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새로운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관상동맥우회술’이 시행된다. 이때 만드는 우회 혈관의 종류와 개수에 따라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한국과 영국 공동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분석결과를 담은 논문은 이 분야 권위지 서큘레이션 최근호에 실렸다.

    관상동맥 우회술에는 우리 몸에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몇몇 혈관이 쓰인다. 대표적인 게 가슴뼈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속가슴 동맥’으로도 불리는 내유동맥과 다리 피부밑 지방층에 있는 복재정맥, 팔의 상완동맥 등이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두 가닥의 내유동맥을 모두 사용해 수술한 환자(7313명)의 10년 장기 생존율을 1로 봤을 때 한 가닥만 사용한 환자(8270명)는 이보다 낮은 0.79 수준에 머물렀다.

    이기종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양측 내유동맥을 함께 사용하는 우회술은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과 의료진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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