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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인 줄" 명동 갈 때마다 놀랐는데…뜻밖의 대반전
'대신 버려드립니다'…쓰레기 가득했던 '핫플' 거리 변했다
무단투기 금지 팻말 옆에도 쌓였던 '쓰레기산' 사라져
물건 안 사도 쓰레기 대신 버려주는 명동 노점상인들
노점상마다 '쓰레기 대신 버려드립니다' 팻말 붙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무단 투기 많았던 성수동도 변화
무단투기 금지 팻말 옆에도 쌓였던 '쓰레기산' 사라져
물건 안 사도 쓰레기 대신 버려주는 명동 노점상인들
노점상마다 '쓰레기 대신 버려드립니다' 팻말 붙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무단 투기 많았던 성수동도 변화
넘쳐나는 쓰레기로 '홍역'을 앓았던 명동 노점상 거리가 달라졌다. 2년 전만 해도 명동 노점상 거리는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팻말 앞에도 쓰레기 산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날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팻말 앞은 깨끗했다. 길거리 또한 굴러다니거나 쌓여있는 쓰레기들이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들 또한 쓰레기를 편히 처리했다. 주로 관광객들은 노점상에서 구매한 음식을 바로 뒤편에서 먹다가 다 먹으면 쓰레기를 구매한 노점상에게 건넸다.
명동 쓰레기 하루 '30톤'…"관광객 증가에 점점 늘어나지만 협업해 해결"
중구청에 따르면 명동에 배출되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25~30톤이다. 연말에는 35~40톤까지 늘어난다. 중구청 관계자는 "명동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명동에 버려지는 쓰레기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이 늘어나는 쓰레기를 관리할 수 있었던 건 쓰레기통이 아닌 노점상인들과의 협업에 있었다. 명동 중심 거리는 유동 인구가 많아 쓰레기통을 설치해도 단시간에 쓰레기가 가득 차는 문제가 있었다.
중구청 관계자는 "예전에 명동 중앙로에 임시로 쓰레기통을 설치한 적이 있었는데 단기간에 쓰레기통이 가득 차 관리가 어려웠다. 상가들도 상가 앞에 쓰레기가 과도하게 쌓인 쓰레기통을 보고 많은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며 "명동 중앙로는 여건상 쓰레기통을 두기 어려워 노점상인들과 협업해 쓰레기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쓰레기통 또한 늘어났다. 명동 관광특구 내 쓰레기통은 지난 2024년 초 28개에서 35개로 늘어났다. 명동 중심 거리는 노점상이, 외곽은 쓰레기통이 명동 내 쓰레기들을 관리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쌓였던 성수도 '변해'…수거함 덕분
지난 25일 오후 성수역 3번 출구에서부터 카페거리 곳곳을 걸어본 결과, 길바닥이나 화단은 깨끗했다. 옷가게 매장 옆에 빈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2개 등 올려진 경우는 있었으나 지난해처럼 산을 이루고 있는 곳은 없었다. 최소 200m마다 길거리에 설치된 '이동식 음료컵 수거함' 덕분이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