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에도 꾸준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강록 연구원은 "작년 1~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이는 신흥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두산그룹 재무리스크 부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견조한 밥캣 실적과 엔진 사업부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올해도 꾸준한 실적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은 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565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3.6%, 23.1%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엔진 사업부의 경우 밥캣향 G2엔진 탑재율 증가에 따라 올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밥캣 상장 시 차입금 상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하다"며 "산업재 내 실적 방향성이 우상향되는 몇 안되는 기업인 걸 감안하면 현 주가는 투자하기에 충분히 매력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