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국내 LCC 중 처음으로 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8.1% 늘어난 5106억원, 영업이익은 94.1% 증가한 295억원으로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고 2일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대구~제주와 인천~사이판, 인천~일본 오키나와 등 국내외 8개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노선망을 넓힌 데다 유가 하락, 전산망 업그레이드 완료에 따른 고정투자비 절감에 힘입어 수익성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