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혼선 막자” 내각·靑 긴급회의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오른쪽)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청와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정책 혼선 막자” 내각·靑 긴급회의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오른쪽)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청와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부처와 청와대 간 정책 조율 기구인 정책조정협의회가 신설된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정책 관련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연말정산 논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백지화 등 정책 혼선이 잦아졌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협의회에는 부총리 두 명과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정책조정·경제·홍보수석, 회의 안건과 관련된 장관 및 수석이 참석한다. 이와는 별도로 청와대에는 정책조정수석이 주재하는 정책점검회의가 신설된다. 정책 관련 수석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부처가 관련된 사안과 정책 갈등이 예상되는 사안 등을 사전에 조율하는 회의다.

내각 차원에서는 총리·부총리 협의회,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 두 명의 부총리가 각각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와 사회관계장관회의 등 기존 정책 조정 회의체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