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력업체 '라오 에스 보스토카'가 북한 나선특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21일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기업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업체를 다음 달 초 선정하고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면 바로 송전시설 건설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부터 북한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하산시, 북한 나선시를 잇는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연해주 지역 발전소의 잉여 전력을 북한에 보내는 방식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러시아측은 북한을 거쳐 남한에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코메르산트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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