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IoT 기술 활용해 완구로봇 만들겠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소로봇 등 생활가전로봇 강자

    30년 한우물 로봇박사
    산업용 자동화로봇 만들다 외환위기 이후 생활로봇 진출
    유아교육·물류로봇도 개발

    청소로봇 세계 강자 꿈
    필립스·밀레도 반한 기술력…지난해 수출 2000만달러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로봇 분야 한우물만 팠다”며 “완구와 로봇을 결합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로봇 분야 한우물만 팠다”며 “완구와 로봇을 결합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59)는 “로봇은 기계·전기·전자 등 모든 공학분야 융합에서 나아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클라우딩컴퓨터 기술을 모은 집합체”라며 “로봇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로봇 분야 한우물만 팠고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완구와 로봇을 접목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서비스 로봇에 주력

    유진로봇은 청소로봇 ‘아이클레보’와 유아교육로봇 ‘아이로봇’, 물류로봇 ‘고 카트’ 등 30여종의 생활로봇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CJ E&M이 개발한 변신기차로봇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 RT’의 캐릭터 완구 생산도 맡았다.

    신 대표는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은 50대가 되면 정년퇴임을 걱정하는데, 내 사업을 하니까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좋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로봇개발팀장으로 일했다. 1988년 유진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창업 초기에는 철강 생산이나 제과 포장, 반도체 검사, 장비 조립에 들어가는 로봇을 주로 만들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때 직격탄을 맞았다.

    이후 경기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용 자동화로봇 대신 시장이 넓고 안정적인 생활서비스 로봇에 주력하기로 했다. 2005년 봉제완구 제작업체 지나월드를 인수해 완구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사명은 유진로봇으로 바꿨다.

    ◆청소로봇 시장 세계 1위 목표

    신 대표는 “청소로봇 시장은 연간 25%씩 커지고 있다”며 “센서와 제어, 내비게이션 기술이 좋아지면서 청소로봇이 방안 구조를 인식하고 위치를 판단하는 기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유진로봇은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청소로봇을 필립스 밀레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이 2000만달러에 달한다. 자체브랜드 제품과 ODM 비율은 1 대 1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그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갖고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로봇 세계시장에서 1등을 차지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완구와 로봇 결합 추진

    신 대표는 “완구는 IoT나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시장 동향을 봐가며 완구와 로봇을 접목시키는 사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 상용화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보다는 어느 시점에 시장에 뛰어드는지가 중요하다”며 “작은 기업이 초기 시장에 들어가면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시점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봇 이름은 사내 공모로 정한다. 최근 유진로봇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에 참가해 선보인 물류로봇 ‘고 카트’는 서구식으로 이름을 지었다. ‘스스로 간다’는 의미에 ‘응원’이라는 뜻을 더했다. 신 대표는 “제품 이름이 바로 와 닿는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스테이블코인 업체 테더, AI로봇 투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이탈리아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제너러티브바이오닉스가 진행한 8100만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스테이블코인 단일 비즈니스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산업...

    2. 2

      내년 1분기 메모리값 상승 예상…스마트폰·노트북 가격도 오르나

      내년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PC 제조사들이 비용 압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메모리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폰과 노트북...

    3. 3

      '블랙웰' 몰래 가져다 쓴 딥시크…GPU에 추적장치 단 엔비디아

      최신형 인공지능(AI) 칩을 둘러싼 미·중 기업 간 ‘창과 방패 싸움’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AI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