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양 중국 부총리(왼쪽 다섯 번째)가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재계 인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왕 부총리,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 대외담당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왕양 중국 부총리(왼쪽 다섯 번째)가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재계 인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왕 부총리,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 대외담당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22일 오후 방한한 왕양 중국 부총리의 2박3일 일정은 한국의 정관계 인사와의 만남으로 촘촘하게 짜여 있다. 왕 부총리는 23일 숙소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계열 사장단과 조찬 회동을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한국경제신문과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상의 의원 회의실에서 개최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에 앞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상진 삼성 대외담당 사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등과 만나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방한 마지막날인 24일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등과도 따로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한국 측 호스트는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로 떠난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을 대신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맡는다.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장을 맡아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참석한다. 이 자리엔 신 회장과 박 회장을 포함해 신문범 LG전자 베이징법인 사장 등 국내 재계 인사 최대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11월 광둥성 당서기 자격으로 700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왕 부총리는 당시에도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고 포스코와 LG 등 대기업 수장과 만났다.

오광진 중국전문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