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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고 나면 또 생기는 대포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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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5만건 육박…16% 증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대포통장 발급 건수가 4만4705건으로 전년보다 16.3% 증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금융사기의 필수품’으로 불리는 대포통장은 사기범들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돈을 가로채기 위해 다른 사람 이름으로 만든 통장이다. 금감원은 지난 3년간 여러 차례 근절 대책을 내놨지만 지도·감독이 소홀한 업계에서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포통장 발급 건수는 2만586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14.2% 늘었다. 2013년 상반기에 1만6489건으로 22.1% 감소했다가 하반기에 78.1% 급증한 이후 계속 증가세다. 금감원은 지난해 실제 발급된 대포통장이 공식통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8만4000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포통장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금융사기가 늘면서 대포통장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데다 풍선효과를 막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농협(은행과 단위조합 포함)에서 발급된 대포통장 비중이 전체 금융권의 43.7%에 이르자 금감원은 강력한 감축 지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하반기에는 8.5%로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23.2%였던 은행권 대포통장 비중이 58.4%로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도 7.4%포인트 늘었다.

    이주형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선임국장은 “풍선효과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권 전체에 대포통장 근절대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강력 대처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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